Scene #3 : 거울 앞에 서 봤더니.. 역시나 장난이 아니더군요..
3년전.. 그러니까 2006년 여름까지는 꾸준히 헬스 클럽을 다니면서 한 3년간 운동을 했었지요. 그 당시 몸무게가 67~68 kg을 왔다 갔다 했었는데.. 지금은 무려 74~75kg .. 허걱 ㅡㅡ; 7kg 이상이 쪄 버렸네요..
우연히 배꼽에 눈이 가더군요... 근데... 이게 .. 제가 알고 있던 그 예전의 배꼽이 아니더이다.. 뭐랄까.. 움푹 패어 들어간 모양이.. 마치 배 한가운데 동굴이 생긴듯 한 느낌.. 예전에 내 배꼽은 분명 이렇지 않았었는데..
Scene #4:
2월 초에 자전거를 한대 구입했습니다. 다행히 매형이 자전거 쪽에 조회가 깊으셔서 매형이 도움을 많이 주셨죠.
자이언트 이구아나 디스크입니다. 08년 모델이며, 온라인 쇼핑몰에서 대략 65 만원을 주고 구입했습니다.
현재는 가격이 많이 올라서 80~90만원 정도인듯 하더군요. 가끔 60만원대에 물건이 있긴 하던데 07년 모델이랍니다.
조립방법을 좀 알아둘 겸, 조립비를 아낄 겸해서, 매형에게 조립을 부탁하고 저는 옆에서 지켜봤습니다. 기본적인 조립은 된 상태로 핸들, 안장, 페달, 앞바퀴의 디스크브레이크 부분을 조립하고, 기어세팅등을 매형이 봐주셨죠.
앞바퀴 디스크 브레이크와 락샥 Dart-2
타이어는 미쉐린 26 X 19.5 , 토픽 펌프
LockShock
Preload
시마노 LX 뒷 변속기 (앞 변속기는 시마노 데오레)
뒷바퀴 디스크 브레이크
Scene #5:
자전거를 타기위해서 필요한 것은 자전거 만이 아니더군요. 예전에 중고등학생때는 그냥 삼천리 자전거 하나 몰고 이리 저리 잘 다녔던 듯 한데.. 동네마실 다니는 개념이 아니라... 하나의 레포츠로 발전하다 보니 필요한 장비가 하나씩 하나씩 늘어 납니다. 매형이 꼭 자출을 위해 필요하다고 말씀하신 목록을 하나씩 하나씩 채워나가고 있습니다.
매형이 선물로 준 속도계(사실 아직 필요성을 잘 못 느낌) 와.. 어제 구입한 헤드라이트 (캣아이 EL135) -
바이크라인에서 구입
역시나 매형이 준 후미등과 인터넷에서 구입한 토픽 공구세트 (현재 유용하게 사용 중)
공구 및 펑크패치등을 넣기 위해 장만한 토픽안장가방(M)
Scene #6: :
이 상태로 근처 종합운동장 주변까지 몇 번 왕복을 한 후.. 자전거 바지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일반 체육복 바지나 청바지를 입고 탔더니.. 바지 끝자락이 자꾸 체인부분에 걸려 말려들어가더군요.
그래서 바지를 구입했습니다.
쫄바지는 부담스러운 관계로 구입한 겨울용 통바지 -
글로리아 상사의 LI-805 (가격 48,000원) - 매우 만족 스럽게 입고 있습니다.
본인은 별로 필요성을 못느끼나, 주변 지인들이 반드시 구입을 적극 권유하는 관계로 구입한 맥백 헬맷 - 머리가 짱구인 관계로 사이즈 맞는 넘을 찾아 여기저기 알아본 결과 OGK 헬맷과 맥백 와이드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으며, OGK의 경우 십만원이 넘는 고가인지라 선뜻 살수가 없었으나, 맥백 와이드는 저렴한 관계로 구입
Scene #7 :
여기까지 구입한 상태에서 다시 주말 라이딩을 했죠.. 한시간 정도를 탔는데.. 상의에 땀이 차는 문제가 있더군요.
그래서 구입한 프랭크웨어의 테크니컬 긴팔져지 - 쫄스러운 면이 았긴 하지만, 쫄 상의는 나름 커버 가능할 듯 하고.. 입어 보니.. 왜 필요한지 알겠더군요.
여기까지 장만 후 다시 주말 라이딩... 아.. 주말마다 새로운 장비의 필요성이 느껴집니다.. ㅡㅡ;
고글 착용한 상태에서 라이딩을 해보니... 역시 있는게 좋더군요.
부천에서 출발하여 목감천, 안양천을 따라 한강까지 갔다가 돌아왔지요. 처음가는 길이라.. 목감천과 안양천 합류지점을 몰라서 헤멨고, 돌아오는 길에도 합류지점을 놓쳐서 안양천을 따라 한참을 더 내려가 버렸지요. 게다가 저질 체력인지라 쉬엄쉬엄 가다보니 왕복 4시간 반 정도가 걸리더군요.
이번 라이딩으로 교훈으로 구입하게 된 넘은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