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민이의 모습을 담기위해서.. 채민이가 태어나기 몇달전에.. 거금을 들여서 샀던 카메라와 dvd 캠코더..
카메라는 캐논 350D, 캠코더는 HITACHI DZ-MV350A...
채민이가 아주 어렸을때.. 그러니까.. 땅바닥을 기어다니는 수준일 때는... 집에서 두 장비를 번갈아 가면서
활용이 가능했으나.. 채민이와의 외출이 잦아지면서... 원기왕성한.. 에너자이저 같은 채민이와 함께 두 장비를 모두 들고
다니기가 힘들다는 점과... 들고 다닌다고 한들... 오른손과 오른쪽눈에는 카메라..왼손과 왼쪽눈으로는 캠코더를
찍을 수 있는 능력이 있지 않는 한... 채민이의 한순간 한순간을 적절한 장비를 써서 기록하는게 불가능 했습니다.
그렇다고.. 아빠는 카메라.. 엄마는 캠코더 이렇게 분업화도 해 봤지만.. 이럴 경우 채민이와 놀아줄 사람이 없다는
문제가 있더군요.
결국.. 캠코더는 집안 장농에 보관하고.. 카메라만 활용하게 되더군요.
6개월간의 장고 끝에 풀프레임 카메라이면서 Full 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500D를
제쳐두고 오두막 구매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은 그렇다 치고 (찍사의 내공 부족 문제이니..), 일단 동영상 찍은 결과물에 대해서 와이프는 상당히
만족해 합니다.
이제는.. 장농속에 있던 DVD 캠코더와 지금까지 잘 써왔던 캐논 350d 카메라를 누군가에게 파는 일이 남았습니다.
과연 팔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