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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민이의 일상] 엄마와 함께 하는 종이 오려 붙이기 놀이
    채민이 이야기/2009 2009. 11. 9. 23:01
    아빠가 저녁에 퇴근을 하고 보니.. 

    엄마와 채민이가 마루에서 재미있게 종이 오려 붙이기 놀이를 하고 있네요.

    한참 재미있게 놀고 있는지라.. 아빠가 낄 자리가 없네요...

    열심히 가위로 뭔가를 짜르는 채민이... 
    불과 1년 전만 해도. 엄마 아빠는 채민이가 가위를 잡을때 마다 
    혹시나 다치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이젠 제법 가위질이 능숙해졌네요..


    지난주 이마트에서 사온 딱풀로... 스케치북에 열심히 붙이고 있네요.


    사진 찍는 아빠를 위해 잠깐 포즈를 취해주기도 합니다.


    자세히 보니.. 스케치북에 크레파스로 뭔가를 그린 다음에.. 그 위에 종이를 붙이고 있었네요.
    채민이가 그린게  뭘까요??


    채민이의 오려 붙이기 놀이의 단점은... 집안이 어지러워 지는 것과...
    저 채민이가 어지럽힌 것을 아빠가 치워야 한다는 사실....

    중간중간 엄마와 실랑이도 벌어지네요.
    꽤 전투적인 자세인데... 계속 저러다간... 엄마한테 혼나거나..
    도를 지나치면.. 아빠한테 혼날듯 한데...

    ...
    ...

    결국 채민양은... 엄마한테 버릇없이 굴다가...
    비참한 최후를 맞았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채민양의 비참한 최후 영상은.. 아빠가 주연인지라..
    화면에 담을 수가 없었습니다.

    안스럽긴 하지만... 
    채민이가 올바르게 자라기 위해서는 누군가 악역을 맡아야 겠지요..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하면서 울먹이는 채민이를 보니...
    가슴이 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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