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원미산 진달래 꽃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아마 지난 주 부터 축제가 시작되었던 듯 한데요.. 주말에는 사람이 너무 많은지라.. 채민이 엄마와 아빠는 금요일에 휴가를 내고... 채민이 유치원이 끝나자 마자 채민이를 데리고 원미산으로 갔습니다.
혼자서 씩씩하게 계단을 오르고 있는 채민이... 요즘 채민이는 계단 올라갈때.. "하나, 둘, 셋, ... " 이렇게 숫자를 세면서 올라 간답니다.
채민이 기분이 좋은가 봅니다.. 원미산에서 혼자 이리 저리 뛰어 다니면서 재밌게 놀더군요.
파릇파릇 새싹, 분홍 진달래 꽃, 채민이 셋이 참 잘 어울리는 듯 합니다.
채민이는 아빠가 "여기 봐라~~" 하면.. "싫어!!" 하면서 고개를 홱 돌려버리는데..왠일로 제대로 카메라를 쳐다 봅니다.
바로 이런 경우죠.. 아빠가 사진 찍으려고 하면.. 저렇게 휙 돌아서 버리죠.
오늘 사진 중에 제일 이쁘게 나온 사진인듯 하네요...
길가에 앉아 있는 채민이 모습이 왠지 왜로워 보입니다..
한참을 놀고.. 엄마가 싸온 도리락을 먹고 있습니다. 사과, 김밥, 옥수수를 먹었지요.
다른 꼬맹이 친구들 노는 거 보면서 재밌어 하기도 합니다.
집에 돌아오는 길.. 엄마를 조르고 졸라.. 솜사탕 하나를 손에 쥔 채민이 입니다..
부천은 볼만한 꽃 축제가 많은 듯 합니다. 원미상 진달래 꽃 축제 외에도.... 부천식물원에서 하는 튜울립 축제도 있고, 도당산 장미 축제도 있고요.. 올해도 채민이와 함께 다 가볼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