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답지 않은 쌀쌀한 날씨 탓에 아빠, 엄마와 놀이터 가기가 힘들었는데...
오랜만에 느껴보는 따뜻한 주말 오후입니다.
이제 제법 자전거를 타는군요..
안장에 앉지 않고 일어서서 페달 밟는 기술을 터득한 오채민양....
아파트 단지내에서는 벚꽃이 피기 시작했네요..
오늘도 채민양은 1블럭 큐브 놀이터로 향합니다. 자전거 타기에 좋거든요.
가는 길에 화단에 떨어져 있던 꽃을 주어들고선... 아빠에게 사진을 찍어달라네요.
큐브놀이터 한 모서리를 맡고 있는 애벌레... 언제봐도 귀엽습니다.
막상 큐브 놀이터에 도착하자.. 자전거를 타지 않고.. 혼자 이리 저리 열심히 뛰어다닙니다.
체력 짱~~~
비눗방울 놀이를 준비해온 채민양...
또하나의 비눗방울 기구... 그런데...
뭐가 문제일까요?? 채민양이 아무리 방아쇠를 당겨봐도 비누 방울이 나오질 않나보네요.
이거 뭥미??? 하는 채민양의 재밌는 표정... ^^
결국 비눗방울 총은 엄마에게 건네주고...
엄마가 만들어주는 비눗방울을 쫓아.. 이리 저리.. 뛰어 다닙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이쁜 표정 지어달라는 아빠의 주문이 있었지만....
오히려.. 엉뚱한 표정과 포즈로 아빠를 곤란하게 하네요..
언제 피었는지도 몰랐던 단지 내 벚꽃...
올해 봄은.. 이런 저런 이유로.. 꽃구경 한번 제대로 못해 보고 그냥 지나갑니다.
5월 중으로... 채민이를 데리고 에버랜드라도 함 다녀와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