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 아빠는 회사에서 제안발표 참석을 마치고 이른 시간에 퇴근을 했습니다.
아빠를 졸라 비누방울 장난감 하나를 손에 쥐고 파란 그네 놀이터로 갔습니다.
어제 파란 그네 놀이터에서 만났던 동갑내기 친구가 비누방울을 불며 노는 것이 부러웠나 봅니다.
놀이터에서 어제 친구가 오기를 기다렸으나.. 친구가 오지를 않네요.
결국.. 친구가 살고 있는 1블럭을 빙빙돌며.. 친구를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걸어가는 중에도.. 계속 비누방울을 불더군요.
아빠를 위해 멋진 포즈를 취해주는 채민양... 아빠는 이럴때가 가장 흐뭇합니다. ^^
결국 친구는 만나지 못하고...
채민양이 파란그네 놀이터 다음으로 좋아한다는.. 3블럭 시소 놀이터로 향했습니다.
해가 질 무렵인지라... 놀이터 옆 실개천의 분수대에 조명이 비추더군요.
한가지 조명 빛이 아니라... 여러 가지 색으로 변하는데.. 무척 이쁘네요.
참으로 놀라운 사실 하나... 3블럭 안쪽으로 깊이 들어갔더니...
이곳으로 이사온지 한달이 지났음에도 아직 채민양이 못 가본 놀이터가 있었네요.
이곳에서 오래 놀지는 않았습니다만.. 앞으로 이곳 놀이터도 채민이가 자주 이용할 듯 합니다.
"파란그네놀이터", "왕그네놀이터", "세모놀이터" 등등.. 채민이는 놀이터 별로 자기만의 이름을 지어줍니다.
채민이가 이 놀이터를 뭐라고 부를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