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민이 이야기/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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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플루....채민이 이야기/2009 2009. 11. 4. 13:44
지난주 목요일 채민양에게 감기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엄마 아빠는.. 혹시나.. 신종인플루엔자가 아닐까 걱정이 앞서더군요.. 금요일 부천성가병원으로 가서 진찰을 받았으나.. 다행히 인후염인듯 하다 하더군요. 그날 밤.. 약을 먹었지만.. 채민이 체온이 올라가더니 38도를 넘기더군요. 결국.. 토요일 아침 일찍 다시 병원으로 가서 신종인플루엔자 검사를 했습니다. 의사 선생님 왈.. 채민이는 일단 신종플루의심증상이 있으니 타미플루를 처방해 주시겠다고 하시면서.. 검사 결과는 이틀후에 나오므로, 결과가 양성인 경우에는 계속 타미플루를 복용하고, 음성인 경우에는 기존 인후염 감기약만 먹으면 된다고 하더군요.. 예전이나.... 지금이나.. 채민이에게 약 먹이는 일은.. 최대의 난제입니다. 하루 2번씩 12시간 간격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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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가을단풍축제...채민이 이야기/2009 2009. 10. 25. 21:34
2009년 10월 24일.. 채민이와 엄마 아빠는 서울대공원에 갔습니다. 채민이가 제일 좋아하는 코끼리 열차입니다. 지난번에 다녀온 이후로.. 채민이는 서울대공원을 코끼리 열차가 있는 곳으로 기억합니다. 가을낙엽위를 걸어가는 채민이.. 손에는 언제나 빠지지 않는.. 솜사탕을 들고 있습니다. 저 솜사탕은 사진마다 빠지질 않습니다. 아무리 내려놓고 찍자고 해도.. 아빠 엄마가 뺏어 먹을까봐 걱정되는지.. 절대로 손에서 내려놓지를 않네요. 서울 대공원은 오늘부터 가을단풍축제가 시작되었답니다. 드디어.. 솜사탕을 다 먹었네요.. 채민이는 지금 공작새를 유심히 쳐다보는 중입니다. 채민이 이쁜 포즈~~ 잠시 휴식을 취하는 채민~ 아빠 표정 따라하기.. 오늘 채민이가 가장 재미있게 놀았던 곳입니다. 서울 대공원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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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공원채민이 이야기/2009 2009. 10. 20. 00:03
부천 도서관 옆, 어린이 교통나라 바로 뒤쪽에 공원이 있습니다. 채민이와 몇번 가긴 했었지만 정확한 명칭을 모르고 있었는데 원미공원이라네요. 에너자이저 같은 채민이는 어린이 교통나라에서 씽씽카를 타고.. 놀이터에서 그네를 타고.. 원미공원 구석구석을 누비며 뛰어 다녔습니다. 채민이 뒤로 보이는 아가는.. 채민이가 자꾸 말을 시키고 주변을 맴돌자... 위협(??)을 느낀 아가 엄마가 아가와 함께 대피중이고.. 이를 끝까지 추격하고 있는 채민이 모습입니다..ㅡㅡ; 저질체력인 엄마 아빠로서는.. 당췌 채민이가 누굴 닮아 저럴까 항상 궁금합니다. 이날도 결국.. 엄마 아빠는 멀치 감치 벤치에 앉아.. 채민이 뛰노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동네 어르신들이 주로 애용 하신다는 운동기구... 우리 채민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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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민이의 잠자리 잡기 - 난지한강시민공원채민이 이야기/2009 2009. 9. 22. 23:49
요즘 주변에 잠자리채 들고 다니는 언니 오빠들이 많은지라... 채민이도 잠자리채 하나를 장만했습니다. 9월 20일 일요일...새로 산 따근따끈한 잠자리채를 들고... 난지한강시민공원으로 갔지요. 역시나... 4살짜리 채민이에게 쉽사리 잡힐 잠자리는 없었습니다. 채민이의 불만 가득한 표정... 어쩔수 없이 아빠가 나섰습니다. 아빠에게 거는 기대감이 커 보입니다. "아빠.. 저기.. 저기... 잠자리.." 연속되는 아빠의 헛손질... 무척 당황스럽고 채민이에게 미안해 집니다. "채민아.. 잠자리들이.. 아빠가 무서워서.. 다들 하늘 높이 올라가 버렸나봐.." 그래서 생각해 낸.. 고공 잠자리 잡기... 하지만.. 채민이의 미숙한 잠자리 채 사용으로 아빠 눈, 코가 고생합니다. 결국...... 오늘...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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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민이 일상 중...채민이 이야기/2009 2009. 9. 22. 23:21
우리 채민이가.. 책상머리에 앉아.. 공부를 합니다.. 나름진지하죠?? 아 감격스럽고 뿌듯합니다.. 물론 혼자 저러는건 아닙니다. 앞에는 엄마가 앉아 있지요. 그렇다고 강제로 시키지는 않습니다.. 공부의 시작과 끝은 채민이의 선택입니다. 그런데.. 어쩐지 자세가 상당히 불량합니다. 쌩라면 하나 꺼내서 책상에 올려놓고... 중간중간에 뿌셔먹네요... 아.. 채민아.. 콧구멍 못생겨진다.. 그러지 마라.. 오늘 채민이가 아빠에게 써준 편지입니다. 써놓기는..... "아 의 이 우 유 우 아 가" 입니다만.. 읽을 때는 "아빠 사랑해요" 라고 읽네요.. 엄마와 오랜만의 공부 시간을 마치고.. 침대위에서 뛰어 놉니다. 그나마.. 침대위에서 뛰어노니 다행입니다. 채민이 목욕하는 모습입니다. 아빠랑 자주 목욕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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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그의 만남 - 부천 어린이 교통나라...채민이 이야기/2009 2009. 9. 13. 23:33
이번주 토요일에도.. 역시나.. 어린이 교통나라에 갔습니다. 채민이 혼자 놀기엔 너무 넓어 보이죠??? 그때.... 어디선가 나타난... 그 남자.. 아빠가 보기엔.. 스타일리쉬 하고 핸썸합니다.... 처음 본 사이지만.. 아이들은 금새 친구가 되더군요... 오빠는 자전거를 채민이는 씽씽카를 타고 교통나라를 빙글빙글 돌았습니다. 이제 아빠는 관심밖이되고.. 둘이서.. 잠자리를 잡겠다며..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더군요. 과연.. 저 두명에게 잡힐 잠자리가 있을까요??? 이 오빠.. 외모 뿐아니라.. 마음씨도 자상합니다. 자신의 잠자리 채를 채민이에게 선뜻 양보해 줍니다. 둘의 해맑은 웃음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채민이도 열심히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잠자리를 쫓아 다닙니다. 드디어 채민이가 잠자리 한마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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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헬멧을 구하다...채민이 이야기/2009 2009. 9. 10. 00:16
씽씽카와 팔꿈치, 무릎 보호대는 지지난주에 장만했으나.. 채민이가 헬로키티 헬멧을 애타게 찾는 바람에 당시에 사주지 못했던 헬멧 아빠 회사에 있는 용환이 아저씨(?? 삼촌??) 이 채민이를 위해 헬로키티 헬멧을 선물해 줬습니다. 바로 용환이 아저씨와 전화 통화 연결... 감사 멘트 날려주는 센스... "아저씨 고맙습니다.. 이거..이거 되게 예뻐요....~~~" 급하게 포장지를 뜯어.. 바로 머리에 쓰고.. 아빠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마루에서 씽씽카를 탑니다. 마루는 물론이고 부엌, 방 온 집안을 다 헤집고 다닙니다. 이로써.. 채민이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씽씽카를 위한 헬로키티 세트가 구비되었네요.. ㅡㅡ; 채민양 왈.. "아빠 헬로키티 침대랑 책상도 사주세요~~~" 재주만 있다면.. 캐릭터 사업도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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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孤獨) ... 쌍둥이가 부럽습니다.채민이 이야기/2009 2009. 9. 10. 00:05
놀이터에 갈때마다 느끼는 거지만...채민이가 너무 외로워 보입니다... 다른 아이들은 언니,오빠와 둘씩 모여서 놀이터에서 신나게 뛰어 놀지만.. 채민이는 항상 혼자입니다. 엄마 아빠가 같이 놀아 주지만.. 채민이의 눈길은 자꾸.. 언니 오빠들이 있는 친구들에게 갑니다. 역시.. 저 나이 또래의 형제의 공백을 엄마 아빠가 전부 메워줄 수는 없나 봅니다. 씩씩하게 걸어가는 듯 하지만.. 어린 마음에 혹시나 상처가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최근에 부쩍 느끼는 거지만.. 쌍둥이 낳으신 분들이 부러울 따름입니다.